미국 산업계, 트럼프의 강경한 통상정책에 대한 불안감 증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경제 주체들이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상황이다. EU는 트럼프의 정책이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트럼프는 이러한 위협을 일축하며 EU가 결국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관세 전략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보복관세 계획에 대한 확신
2025년 2월 16일, 플로리다 팔름비치 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4월까지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EU의 보복 조치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는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결국 그들(EU)이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이들 관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에 미칠 잠재적인 피해는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유럽연합은 미국 농산물 수출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특히 농약 규제와 관련된 부분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유럽의 농약 수입 규제와 동물복지 기준을 이용해 혜택을 보던 미국 농업 부문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미국 내 기업들은 이미 이러한 관세 부과에 따른 복잡성과 리스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은 150개국 이상에서 다양한 상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대한 제품군에 대한 관세 평가 작업이 미국 수입업체들에게 엄청난 행정적 부담을 안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제 무역 전문가인 테드 머피는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평가하는 것은 헤라클레스의 작업과 같다"며, 실질적인 운영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소비자 시장에서 물가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말까지 미국 소비자 가격이 최대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4년 12월 2.6%였던 미국 연간 물가 상승률을 2025년 12월에는 4.6%로 올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에 복잡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원자재 및 부품의 가격 상승은 화학, 플라스틱, 섬유, 농산물 등 저렴한 수입품에 의존하는 미국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제조업 일자리의 재유치가 현실이 되더라도, 글로벌 공급망의 악화로 인해 이들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트럼프의 보복관세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
하지만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의 보복관세 전략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본격적인 통상 정책 변화인지 아니면 협상 카드로 사용될 전략적인 위협에 불과한지 판단하기 어렵다. 조지 메이슨대학교 머커터스 센터의 크리스틴 맥다니엘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접근 방식이 결국 다른 국가들이 시장을 개방하게 할 수 있지만, 이는 관세가 협상 카드로 전략적으로 사용될 때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트럼프의 강경한 보복관세 위협이 원하는 경제적 효과를 이끌어낼 것인지, 아니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해로운 무역 전쟁으로 번질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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