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최근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3.10%, 5년 만기 LPR는 3.60%로 유지된다. 이러한 결정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융 및 통화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신중한 통화정책을 반영한 것이다.
1월에는 중국의 은행들이 5.13조 위안(약 7043억 달러)의 신규 대출을 발행했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역대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신용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PBOC는 통화 정책을 적절한 시기에 조정하여 경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중국 위안화는 트럼프의 선거 승리 이후 2.4% 하락하였고, 이는 PBOC의 통화 완화 정책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가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베이징의 보복 조치가 예상되며, 이는 2018년과 2020년 사이의 미중 간의 관세 전쟁을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상황은 위안화의 추가적인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PBOC가 은행의 자본 보충을 가속화하고 예금 금리를 완화하여 상업 은행의 순이자 마진 압박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 변화나 2025년의 위안화 변동은 PBOC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 실행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은 현재 다양한 경제적 도전과 외부 압력 속에서 통화 정책을 신중하게 조정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인민은행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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