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폭스콘이 2025년 1분기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이는 2024년 4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13% 감소한 가운데 나온 발표다. 정식 명칭인 훙하이정밀공업으로도 알려진 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폰 조립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담당하는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 업체다.
폭스콘은 2024년 10~12월 순이익이 14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6억 5천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번 실적 부진은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순이익 감소로, 당시에는 0.9% 하락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AI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15.2% 상승한 648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성 하락의 원인은 원자재 비용 상승, AI 서버 생산시설 투자 확대, 제품군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부문이 호조를 보인 반면, 소비자 전자제품 부문은 전년 대비 정체 상태를 유지하며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은 2025년 1분기 매출이 소비자 전자제품과 클라우드 네트워크 부문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주기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AI 서버 시장 확대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중국 무역 갈등 속에서 멕시코 등 해외 생산기지 확장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폭스콘 발표 당일 애플과 엔비디아 주가는 각각 3.36%, 0.14% 하락했다. 그러나 AI 서버 사업의 확장과 기술 경쟁력 덕분에 폭스콘 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폭스콘의 4분기 실적 부진이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지, 장기적 성장 전략이 실현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ttps://48skid.blogspot.com/2025/03/foxconn-predicts-robust-q1-revenu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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