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황지호 부회장이 밝힌 비전
시노펙스는 지난 15일 황지호 부회장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혈액투석 및 FPCB 사업에서의 혁신과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1976억원의 매출과 1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데, 특히 FPCB 사업은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하여 기업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FPCB의 주역, 나노기술 소재부품 전문기업
나노기술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시노펙스는 연성회로기판(FPCB)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폴리이미드 재질을 사용하여 얇고 유연성이 탁월한 전자 부품을 만들어내는데, 특히 갤럭시플립과 같은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에 납품되며 성공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OVID-19를 통한 자체 기술력 강화와 국산화 프로젝트의 성과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시노펙스는 자체 기술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1, 2공장을 자동화하여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이 늘어나며 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산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혈액투석기 상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히며 국내 의료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연결 FPCB 시장의 성장과 향후 전망
황 부회장은 미래 동력으로서 FPCB 사업에서 모바일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연결 FPCB 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2025년 이후에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무게는 기존 와이어링 하네스의 7분의 1로, 부피는 80% 감소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혈액투석기 GMP 인증과 국제 품질 인증 획득
시노펙스는 지난 8월에는 국내 첫 혈액투석기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증서)를 획득하고, 지난달에는 국제의료기기품질인증 'ISO13485'를 획득하는 등 혈액투석기 사업에서의 성과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혈액투석 관련 필터 및 소모품 시장이 1조8000억원 규모임을 강조하며, 화성 방교사업장에서 연간 230만 개의 혈액투석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노펙스의 향후 계획과 도약의 결실
황 부회장은 내년 초에는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뒤 혈액투석 필터의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도약적인 계획과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시노펙스는 혈액투석 및 FPCB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지위를 확보하며 미래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급부상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