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관련 가장 잘 알려진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영국의 존 몬태규, 제 4대 샌드위치 백작은 트럼프 도박을 좋아했는데, 트럼프를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트럼프 게임을 하느라 식사할 시간조차도 아까웠던 백작은 트럼프를 할때 자신의 손에 쥐고있었던 트럼프카드를 보고, 트럼프를 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빵 사이에 고기와 채소를 넣은 식사를 생각해냈다. 샌드위치 백작은 자신이 생각한 음식을 하인에게 주문했고 다른 사람들도 "샌드위치와 같은 걸로 주시오(The same as Sandwich)" 라고 하면서 샌드위치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 기록은 1772년에 영국을 여행한 프랑스 역사가 피에르 장 그로슬리가 출간한 책에 나와 있다. 그러나 샌드위치 백작 존 몬태규는 영국 해군 제1해군경이라는 요직을 맡아 바쁘게 지낸 일 중독자라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20세기 재연구에 의해 밝혀졌지만 이미 너무 유명해 진 일화라 재연구 결과에 대한 이야기는 뭍혀서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훗날 그가 정치적으로 몰락하고 토리당이 집권했을 때 정치적 이유로 토리당이 휘그당파였던 존 몬태규에 인신공격을 가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반론도 강하다. 실제로는 "밥 먹을 시간도 아껴가며 한 손에 샌드위치를 들고 공무를 집행했다"라고 한다.
또한, 알렉산드로스 3세의 페르시아 원정에 대한 기록에도 현재의 샌드위치와 거의 유사한 요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으며, 고대 로마 시대에도 검은 빵 사이에 고기를 끼워 먹었다는 비슷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와 같은 형태의 요리는 유럽권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오고 있었다. 애초에 빵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라면, 빵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빵 사이에 속재료를 넣어서 먹을 생각을 안해본 적은 없을테니, 애초에 샌드위치의 기원이 어디냐를 논하는 게 무의미하다. 다만 현대식 샌드위치를 정립한건 영국이기 때문에 영국 요리에 포함된다.
역사상 최초로 제공된 기내식 메뉴가 바로 샌드위치이다. 1919년 핸들리 페이지 수송(Handley Page Transport)의 런던 - 파리 노선에서 판매했는데 지상에서 만들어둔 샌드위치를 바구니에 담았다가 승객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었다.
이 요리는 선박위에서 간단하고 빠른 식사에 용이하며 또한, 선원에게 강제로라도 야채를 먹이는 효과가 있어 괴혈병 방지에도 탁월한 부분을 주목받아. 영국 해군의 식사로도 도입된다. 이후 19세기를 거치며 해군 강국 들인 영국과 스페인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많아졌으며, 자연스레 항만 노동자들에게 값싸고 빠른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널리 퍼졌다고 한다. 런던에서는 이미 1850년에 햄 샌드위치를 파는 가판대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쇠고기와 간을 소금으로 양념한 샌드위치를 팔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인 샌드위치는 편의점에서도 삼각김밥과 함께 잘 팔리는 일일배송 식품 품목이며 거의 모든 편의점에서 항상 일정량은 배치해두는 품목이다. 위의 사진과 같은 치즈와 양상추, 햄이 들어간 클럽 샌드위치가 가장 일반적인 품목이며, 요즘 샌드위치는 계란, 감자, 옥수수 등 많은 재료들이 들어간다.
초창기 편의점 샌드위치는 도시락과 함께 눈속임에 가까울 정도로 부실한 속재료로 비난받기도 했었다. 눈에 보이는 정면에만 재료를 욱여넣고 뒷면은 텅 빈 맨빵. 그러나 창렬, 혜자 등으로 대표되는 가성비 문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하고 나서는 각 편의점 체인 업체들 간의 경쟁 하에 다양한 가짓수와 풍성한 속재료, 청결한 제조 공정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SBS 인기가요 관계자들 및 출연자들에게만 판매되는 인기가요 샌드위치가 있다. 이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호평을 받은 이후 외부인들에게도 이 샌드위치가 알려지게 되어, 편의점 등에서 이를 상품화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샌드위치의 정확한 제조법은 외부인에게는 물론이고 고객들에게도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