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5.
2022년 4월 9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CCO인 이진형을 통해 병역문제로 “국가의 부름이 있으면 응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지만 최근 몇 년간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그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가 이런 점을 조금 힘들어하는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계획을 잡고 어쨌든 그런 걸 하는 것들이 어렵기 때문에….”라며 빨리 결론을 내달라고 국회에 발언했다.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방탄소년단 진은 지난 2020년 2월 24일, 방탄소년단의 4번째 정규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당시, 군 입대 계획에 대해 “병역은 당연한 의무이기 때문에 나라의 부름이 있다면 응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의 기자간담회에서 병역 관련 질문에 “회사랑 많이 얘기했고 회사에 최대한 일임하는 쪽으로 얘기했다. 회사에서 한 얘기가 곧 저희 얘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병역 문제를 회사에 일임했다며 답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2021년 국회에서 만 30세까지 병역을 연기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켜 활동하는 중이었다. 슈가는 D-2의 곡 중 하나인 "어떻게 생각해"에서 군대를 가겠다는 가사를 작성한 적이 있으며 멤버 진은 1992년생으로 2022년 기준 만 29세이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주도로 BTS의 병역특례 여부를 국회에서 4월 중으로 처리하겠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다만 불가능해보인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여초 커뮤니티는 에펨코리아와 같은 의견이 많다. 이들도 군대에 간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며 무엇보다 아이돌 기사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은 일단 특정 아이돌의 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하지만 인터뷰를 한 하이브의 이진형 CCO조차 BTS는 국가의 부름이 있으면 응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발언은 굳이 생략한채 이진형 CCO가 국회에 한 발언만 강조하여 진이 입장을 번복했다는 것은 억지주장으로 보인다.
그리고 4월 20일 한 팟캐스트로 인해 여론이 점차 바뀌고 있다. 4월 9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기자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그날 기자간담회에 방탄소년단이 참석하는 것 자체가 급조된 것이었고 콘서트에 올라가기 얼마 전에 불려나와 상황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은 회사를 믿고 원론적인 대답을 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이진형 CCO의 발언 때문에 확대해석되어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이 때문에 회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의 논란 발언을 수습하기 위해 콘서트 준비를 하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급하게 불러와 방패로 세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