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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원·달러 환율, 연준의 물가 지표에 따른 하락 전망

미국 연준 물가 지표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미국 연준의 물가 지표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율 하락 전망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95.8원에 최종 호가되어 전 거래일 종가(1303.0원) 대비 4.8원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연준의 물가 지표와 미국의 경제 동향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3.3%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6개월치를 연율로 환산한 PCE 가격지수는 1.9%로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조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를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하며 연준의 물가 목표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물가 둔화와 금리인하 가능성

또한, 12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직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도 2.9%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9.2%로 기록되어 물가 둔화에 따른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달러화의 약세와 환율 하락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약세에 따라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연말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며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1300원 아래에서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

결론

미국의 물가 지표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와 연말 증시 랠리의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경제 동향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