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아이가 장난감에 들어있던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의사가 내린 처방은 아이에게 꿀을 먹이는 것이었다. 꿀이 건전지 삼킴 사고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 살 아이 이사벨라가 장난감에 들어있던 버튼형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있었다. 아이의 엄마는 즉시 응급실로 달려갔고, 의료진은 꿀을 이용한 응급처치를 권했다.
버튼형 건전지가 침과 섞이면 강한 알칼리성 용액이 만들어져 내부 조직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식도와 장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꿀은 점성이 높은 방어벽을 형성해 조직을 보호하고 알칼리성 용액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병원에 도착한 이사벨라의 엄마에게 의료진은 10분마다 꿀 10ml를 먹이라고 지시했다. 이사벨라는 두 시간 동안 꿀을 섭취한 후, 다음 날 큰 문제 없이 건전지를 배출했다.
2018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꿀은 물리적으로 조직을 보호하고 알칼리성 용액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식도 손상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심각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버튼형 건전지는 장난감과 가정용품에 많이 사용되며, 아이들이 삼킬 경우 식도와 장에 구멍을 낼 수 있는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아이가 건전지를 삼켰을 때는 즉시 응급실로 데려가야 하며, 먹거나 마실 것을 주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이 건전지를 삼켰을 경우, 음식 거부, 기침, 가슴 통증, 과한 침흘림, 쉰 목소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가정에서 버튼형 건전지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난감이나 가전제품의 건전지 덮개가 단단히 조여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버튼형 건전지를 삼킨 아이에게 꿀을 이용한 응급처치는 효과적일 수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이러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고 발생 시 빠르게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전지 삼킴 사고에 대한 예방과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