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샤오미의 주가는 1년 전 13.22홍콩달러에서 291% 증가한 51.7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은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중국 정부의 스마트폰 보조금 정책과 전기차 및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사업의 호조가 주효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6000위안 이하의 스마트폰 구매에 대해 최대 500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정책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샤오미의 플래그십 모델인 '샤오미 15'와 '15 프로 시리즈'가 해당 가격대에 위치해 있어 수혜를 보고 있다. 보조금 덕분에 샤오미의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고 매출이 상승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AIoT 사업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샤오미는 중국 내 에어컨 출하량에서 4위에 해당하며, 지난해 3분기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의 합산 출하량이 87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샤오미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도 샤오미는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1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30만 대, 내년에는 65만 대로 판매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사 매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9%, 18%, 24%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샤오미의 전기차 모델 'SU7'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16만2384대가 판매되었고, 이는 테슬라의 모델 3를 초과한 수치이다.
또한,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등 주요 민영 기업가들과의 만남에서 민영 기업 지원 의지를 밝혀 샤오미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샤오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샤오미가 중국 기술 기업들 중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마트폰, 가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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