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업가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와 그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 사이의 갈등이 공개되면서 연돈의 상황이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매출액과 수익률에 대해 허위·과장을 주장하며 이를 인용한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본코리아는 해당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매출액과 수익률을 과장해 모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월 예상 매출액을 3000만~3300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은 그 절반 이하인 1500만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수익률도 예상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더본코리아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2022년 연돈볼카츠의 월 매출은 1700만 원 수준이었다고 더본코리아는 밝혔다. 또한,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주요 메뉴의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수준으로 인하했으며, 신메뉴 출시 후에는 주요 원재료 공급가를 최대 25%까지 인하했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가맹점 수의 감소는 외부적인 요소들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가맹점주들과의 협의를 성실히 진행해왔으며,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객관적 사실에 기반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돈은 백종원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발굴한 맛집으로, 프랜차이즈화되었다. 제주도로 이전한 후에도 줄을 서는 인기가 이어졌으며, 온라인 예약제로 전환되면서 예약업자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연돈 김응서 사장과 함께 '연돈볼카츠'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했다.
연돈볼카츠는 한돈농가의 요청을 받아 백종원 대표와 김응서 사장이 함께 개발한 메뉴이다. 기존의 수제 돈가스와는 달리, 한돈을 다져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동그랗게 튀겨낸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연돈볼카츠는 한돈의 비선호 부위 소비 증대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본사를 상대로 공정위 신고 등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제시한 매출액과 수익률이 실제와 큰 차이가 있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출액이 1500만 원, 수익률이 7~8% 수준이라면 점주가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100만 원 남짓이라는 계산이다.
연돈볼카츠는 초기에는 큰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는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본코리아와 가맹점주들이 상생을 위해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이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된다. 백종원과 연돈볼카츠가 협력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