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이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서 300억원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영향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등급 추락에 따른 자금 회수 어려움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은 태영건설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해당 사업과 관련된 자금보층 확약을 맺은 유동화증권에서 손실을 감당해야 했다. 특히,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기한이익이 상실되었고, 이로 인해 미래에셋증권은 100억원, 현대차증권은 200억원을 손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개요
이 사업은 서울 중구 산림동 140-4번지 일원에 위치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3구역에서 이루어지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8층에서 지상 17층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세운5구역피에프브이(PFV)가 시행하며,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태영건설이 있다.
대출금 만기와 유동화증권의 위기
세운5구역PFV는 이 사업을 위해 총 2880억원의 대출을 받았는데, 이 중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1700억원과 5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1180억원의 대출이 주요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채무 상환에 사용된 유동화증권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특히 트랜치D에 해당하는 500억원이 태영건설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의 대응 전략
미래에셋증권은 기한이익상실로 발생한 300억원 중 200억원을 셀다운(재매각)하여 보상받았으며, 현재 남은 100억원을 손실로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에이치세운제일차가 발행한 ABSTB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서 200억원을 잃게 되었고, 이에 대한 직접투자로 전환할 계획이다.
마치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이 미래에셋과 현대차증권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 이에 대한 정확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며, 향후 트랜치D에서 발생한 위기가 다른 트랜치에 전이될 가능성에 대한 주시가 필요하다.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자들은 이 사안을 주목하고 상황의 변화에 따른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