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추진한 '채상병 특검법'이 통과되면서 국민의힘이 이를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변인 호준석은 "그저 이재명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일 뿐"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소위 친위부대·호위무사들의 충성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해당 특검법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후보만을 특검 후보자로 허용하는 조항을 도출해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증인으로 불러 청문회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태도가 오만한 그 자체였다"며 "증인을 대하는 기본 태도가 윽박지르기, 조롱하기였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하여 민주당이 이 대표와 관련된 수사를 이끈 주요 간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것을 "전형적인 이재명 방탄을 위한 입법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채상병 특검법'의 통과는 단순한 입법 과정을 넘어서 정치권 내 갈등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의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충돌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