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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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12년 12월 14일 오전 9시 40분경 코네티컷 주의 뉴타운[2]이라는 마을에 있는 샌디 훅의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이다. 어린이 20명,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6명, 범인의 모친, 범인까지 총 28명이 사망하였다. 2012년까지 고등학교 이하의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범행의 시작이 존속살해였고 희생자의 대부분이 방어 능력이 없는 6~7세의 어린이들이었던 터라 이전 총기 난사 사건들보다 더 큰 여파를 남겼다.



범인 애덤 랜자는 자신의 모친을 살해한 후 오전 9시 35분 샌디 훅 초등학교로 향하여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사상자를 낸 후 자살했다.

범인은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총기를 마구잡이로 난사했는데, 한 교실에 들어갔을 때에는 화장실에 몰려서 숨어있던 학생 15명과 교사 2명에게 탄창 3개를 완전히 비우면서까지 발포하여 자신의 사각지대에 있는 1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을 사살했다. 애덤 랜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포위되고 쫒기게 되자 자신의 머리를 쏘아 자살했다. 당시 경찰은 신고를 받고는 SWAT까지 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왔으나 범인이 경찰의 예상외로 빨리 범행을 저지르고 자살한터라 경찰들도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 랜자도 조용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했으며 소심한 우등생이라는 지난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과의 유사점을 보인다. 허나 이 인물이 자신과는 아무 연관도 없는 어린 아이들과 선생들에게 무자비하게 총을 난사했다는 점을 보면 다른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 중에서는 죄질이 심하게 나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랜자가 왜 이러한 사건을 일으켰는지는 가정불화가 원인이 아니었겠냐는 추측이 있다. 또한 범인 애덤 랜자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 병이 난사 사건의 원인은 아니다. 또한 광적으로 각종 무기를 수집해 집에 보관해 놨었다고 한다.

사건 초기에는 랜자가 미리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가 수업을 하고 있던 교실에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하였으나 애덤의 부친은 이미 이혼해 다른 곳에 살고 있었다. 또한 애덤 랜자의 모친도 교사가 아니라 학교의 자원봉사자였으며 학교가 아니라 집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사건이 발생한 샌디훅 지역은 사건 당시 10년간 살인 사건이 단 1건밖에 발생하지 않은 매우 조용하고 평화로운 지역이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하루에 일어나는 살인 사건 사망자 평균이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무척 평온하게 살던 이 지역 주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