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7.
2023년 6월 27일, 한 여성이 클리드와 연락을 하면서, 카카오톡으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카카오톡 및 인스타그램 DM 내용에는 "젖소", "오빠 말에 대답해. 찌찌 꼬집어버리기 전에.", "오빠한테 좆까가 뭐야. 좆은 너 앞에서 까줄게. 실컷 까줄게. 너 앞에서", "지금 너 프사만 봐두 힐링대구 좋아. 개꼴리네 근데.", "어디든지 꼬집을 거야 넌.", "찌찌 꼬집을 꺼야. 짱쌔게." 등의 성희롱 발언들이 담겨져있다. 이러한 성희롱들에 대해 클리드에게 사과는 받았으나, 클리드 본인은 그저 자신이 좋아서 하는 애정(호감) 표현이라는 식의 변명을 해왔고, 이러한 변명이 가스라이팅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이에 한화생명e스포츠 측에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으나 읽씹 당하였고, 클리드를 당일 고소 접수한 뒤 추가 트윗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 조작 의심이 이어지자, 클리드 측에서 먼저 번호를 요구하는 등 조작이 아님을 증명하는 인스타그램 DM들과 클리드가 해당 여성에게만 보낸 셀카를 첨부하였다. 다만 셀카가 젠지 유니폼을 입은 것이라서 과거의 사진을 가져온 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과거에 공개된 적이 없는 사진이었기 때문에 클리드가 과거에 찍어놓고 후에 해당 여성한테 보냈으리라 추측할 수는 있다.
미성년자의 2차 폭로
같은 날, 트위터에 또 다른 여성의 성희롱 폭로글이 올라왔다. 트위터 게시글 (아카이브)
2022년 1월 19일 미성년자인 해당 여성에게 클리드가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연락해왔다고 하며, 카카오톡 내용에는 "너무 꼴려. 너가 내 꺼 입에 넣을 때두 뒷머리 잡을 거야.", "가슴두 만지구. 꼴리는데 어뜨케. 내 몸이 그렇다는데.", "오빠 지금 서이써. 다른 거 눈에 안 들어와." 등의 성희롱 발언들이 담겨져있다. 이러한 성희롱성 카톡 연락이 지속되다가 2월 초반 쯤에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해당 여성은 고소나 피해 보상 등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자신 뿐이 아닌 것에 충격받아 클리드를 알아서 걸렀으면 하는 마음에 폭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3차 폭로
현 상황이 중국 웨이보에 지속적으로 중계되며 화두가 되고 있는데, 비슷한 상황의 새로운 인스타그램 DM이 번역되어 전파되고 있다. 이 경우에는 위의 두 사례처럼 성희롱이 직접적으로 담긴 내용은 아니었지만, 답변이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DM을 보내며 찝쩍대는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 앞선 두 사례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4차 폭로
같은 날 저녁, 최초 폭로자에게 '자신에게도 그랬다'라며 답글을 달았던 여성이 추가로 클리드가 자신에게 걸었던 부재중 전화들과 카톡을 공개했다.
이번엔 수차례의 부재중 통화 목록과 함께, 만남을 거부하니 "아 딸이나 칠까.", "성욕이 왜케 터지지." 등의 성희롱 발언들이 돌아왔다는 내용을 담은 카톡이었다. 당사자는 어떠한 조치나 요구 없이 최초 폭로자의 글에 답글 형식으로 이를 공개했는데, 이는 두번째 폭로자와 마찬가지로 최초 폭로자의 주장의 신빙성을 더해주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해당 폭로자는 클리드랑 연락했었는데 말투가 똑같았다며, 과거에 자신의 피해사실에 대해 말할 땐 사람들이 아무도 안 믿어줬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얼마 후 해당 폭로자는 연락처 주소록 및 카톡 프로필 캡처짤만 남겨둔 채 트윗을 모두 삭제했다.
27일 저녁까지 클리드나 한화생명e스포츠 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상태다. 본래 13시로 예정되어 있는 스크림이 진행되지 않고 클리드를 제외한 4명이 칼바람 나락을 돌리는 등, 구단 내부적으로 진상 파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폭로가 등장했을 때는 2022 스토브리그가 끝난 후 페이트의 허위미투 사건이 있었던 영향으로 인해, 양측의 입장이 모두 나오기 전까지는 지켜 보자는 여론이 있었다.
해당 폭로 내용은 첫번째 폭로자 측의 일방적 주장인 점, 대화 내용 역시 원본이 아닌 클리드의 발언만 편집하여 폭로한 점, 성희롱이라 주장했던 대화 내용 역시 폭로자 측에서 클리드의 성희롱 채팅을 불쾌해하거나 싫어하는 반응이 없었던 점 때문에 폭로자가 클리드와의 관계가 자기 생각대로 되지않고 수틀려서 한 것이거나, 혹은 한화생명 프론트에 정신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빌어 돈을 목적으로 폭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DM을 받은 당시 바로 폭로하지 않은 점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보상금'을 목적으로 폭로한 것이 아니냐는 등의 반응이 개념글에 올라갔다.
하지만 폭로자는 '보상금'을 요구한 것이 아닌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했다고 밝혔었기에 금전적 요구를 했다는 말은 추측에 불과하다. 이 또한 중립적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한화생명이나 클리드 측의 해명 혹은 반박이 나올때까지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일부 여론은 이미 폭로자에 대한 의구심을 쏟아내면서도 중립기어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미성년자 폭로자는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은 상황인데 이에 대해서는 별 다른 말이 없는 상황.
이런 여론 때문인지 1차, 2차 폭로자 모두 조작이 아님을 밝히는 추가 증거를 게시하며 오히려 클리드는 자신의 사생활이 더욱 적나라하게 폭로되었다.
2차 폭로자의 경우 정말로 문제 삼으려고 폭로했다기 보다는 1차 폭로자가 돈을 목적으로 폭로했다는 일부 여론에 화가 나서 '다른 피해자도 있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 폭로한 것이기 때문에, 폭로된 대화들이 조작된 것이 아닌 이상 반전은 기대하기 힘들다.
한화생명 구단과 클리드 측의 입장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진위여부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은 만큼 섣부른 억측은 금물이나, 폭로 이후 반나절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도 한화생명과 클리드의 제대로 된 입장 표명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점점 거짓으로 단정짓긴 어렵다는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추가로 클리드가 보낸 셀카들이 업로드되는 바람에 세부 내용은 다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당사자가 클리드 본인이 아닐 확률은 극단적으로 낮아졌다. 이후로 추가 폭로들이 연쇄적으로 터지면서 더 이상 조작이라는 반응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물론 사진으로도 사칭을 할 수 있긴 하지만, 폭로 전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사진이었던지라 사칭일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다. 폭로가 허위사실이라면 단순히 무시할 것이 아닌 사안이기에 길어지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6월 27일 저녁, LCK 유튜브 채널에서 클리드가 출연한 스프링 롤리나잇 쇼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었다.